2024-04-29 12:46 (월)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불참 또 다시 파행
상태바
세월호 국조특위, 야당 불참 또 다시 파행
  • 구영회
  • 승인 2014.07.11 1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양뉴스통신] 구영회 기자=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11일 기관보고 마지막날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

국조특위 야당 의원들은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의 발언과 심재철 위원장이 해양경찰청에 항의하는 유가족을 퇴장시키면서 회의가 중단됐다.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가 청와대가 재난컨트롤타워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AI가 발생했을 때도 대통령에 책임을 묻느냐'며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에게 질의했다.

이 과정에서 유가족 한 분과 야당 측에서 비유할 것을 비유할 것을 항의하자 심재철 위원장이 회의에 협조해주지 달라며 그러하지 못하면 지금 퇴장 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좌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해경 123정 정장을 상대로 질의에 자신을 변호하기에 급급하자 유가족 한 분이 거세게 항의하자 퇴장조치 된 후 심재철 위원장은 가족분들의 슬픔을 왜 모르겠느냐서 퇴장된 분은 오늘만 그런 것이 아니라며 회의진행을 위해 퇴장조치를 한 것이고 가족분까지 나가시라고 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야당 의원들은 이상태로 진행될 수 없다며 퇴장한 가족 분들을 다시 입장할 것을 요구하자 회의 진행을 위해 여야 간 협의를 위해 정회를 요청했다.

특위는 이날 오후 종합질의를 속개했지만 야당 위원들 심재철 위원장과 조원진 새누리당 간사의 사과와 특위 위원직 사퇴를 요구하며 회의에 불참함에 따라 정상적인 회의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세월호 유가족 한 분은 "국정조사 특위가 파행되는 것은 심재철 위원장의 자실이 부족한 탓"이라고 여야 간 협의해 회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심재철 위원장은 "야당 위원들은 증인들이 모든 사실들을 다 애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면 오산"이라면서 "증인들의 답변을 끌어내기 위해 중간 중간 질문을 이어간 것이고 편파적 진행은 아니다"고 거듭 밝혔다.

또 "가족 한 분이 저에게 자질이 부족하다고 지적한 것이 대해 어떻 면에서 자질이 부족했는지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당 위원들은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국조특위 원만한 회의가 진행될 수 있도록 야당 위원들의 회의 참석을 촉구하며 종합질의는 또 다시 정회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