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새누리당 의원 5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공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출  개회 회의장 모습.

[공주=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충남 공주시의회가 여야 의원 간 의견 충돌로 야당 측 의원들만 참석한 상태서 상임위원장 3명을 선출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11일 공주시의회 상임위원장 선거가 치러진 가운데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상임위원장 3석을 싹쓸이 했다. 이날 새누리당 의원 5명은 아예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고 표결에 불참했다.

이해선 의장은 임시회 개의 후 10분이 지나자 오전 10시까지 정회를 선포하며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석을 기다렸으나,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음에 따라 ‘새정연’ 6명 의원만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이종운 의원, 산업건설위원장은 김동일 의원, 행정복지위원장은 우영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당초 운영위원장에는 새누리당 박기영 의원이,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새누리당 윤홍중 의원이 후보로 등록한바 있다.

한편 7대 공주시의회 전반기 상임위원회는 ▲의회운영위원회-윤홍중, 박기영, 한상규, 배찬식, 이종운, 박선자, 김영미 ▲행정복지위원회-우영길, 박기영, 박병수, 배찬식, 김영미 ▲산업건설위원회-윤홍중, 김동일, 한상규, 이종운, 박선자 의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