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16일까지 세월호특별법 합의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
정의화 국회의장은 15일 국회가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제66주년 제헌절 경축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헌절 경축행사로 예정되었던 'KBS 열린음악회가 연기됐지만 제헌절 경축식 행사와 '해비타트와 함께하는 나눔장터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또 세월호 유가족을 위로하고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기 위한 문화행사로, 김민숙 명창의 공연과 부리푸리 무용단의 힐링 공연도 예정대로 열린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의장 집무실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 대표단을 만나 세월호 측별법안을 지지하는 350명의 국민서명부를 전달 받았다.
정 의장은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는 유가족들의 뜻을 들은 뒤 "여야 의원들에게 세월호 특별법과 후속입법 등에 대해 16일까지 합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의장은 또한 "세월호 희생자 추모공원을 조성해 국민들이 생명의 고귀함을 느낄 수 있는 성지로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국회 차원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기 위한 방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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