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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는 테마가 있는 남원으로 떠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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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는 테마가 있는 남원으로 떠나세요'
  • 김훈
  • 승인 2014.07.1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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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휴가철 피서객 유치 문화 프로그램 풍성


[남원=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올해 여름 휴가는 테마가 있는 전북 남원으로 떠나는 것이 어떨까?

남원시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남원을 지붕없는 박물관이라고 한다. 광한루원과 실상사를 비롯해 281점의 문화재가 이를 증명한다.

그중에도 우리나라 4대 누각 중의 하나인 광한루가 있는 광한루원은 국내 최고의 정원으로 꼭 가볼만 곳으로 선정된 곳이다.

보물 281호인 광한루는 춘향전의 배경지로 견우와 직녀가 석별의 정을 나눈 곳이다. 오작교를 건너 견우와 직녀가 재회하는 사연을 담은 정원이 광한루원이다.

춘향과 몽룡의 인연이 시작되는 광한루원은 신선의 세계관과 천상의 우주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우리나라 제일의 누원이다.

광한루원에서는 매회 만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광한루연가 '춘향'이 매주 토요일 저녁 8시에 수중무대에서 펼쳐진다.

여름 휴가 성수기인 8월1일과 8일에는 추가 공연이 마련돼 있다.

광한루원 앞으로는 섬진강으로 이어지는 요천이 흐르고 있으며 달에 오르는 길목이라는 승월교는 광한루원에서 놀던 선녀들이 새벽닭이 울 무렵 승천하던 곳이라는 전설이 있다.

승월교를 건너가면 사랑의 광장이 있다. 사랑의 광장에서는 매년 '한여름밤의 소리여행'이 공연된다.

1995년 남원시립국악단이 국악 상설공연으로 시작한 '여름밤의 소리여행'은 여름철 남원의 대표 문화예술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올해는 2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저녁 8시 사랑의 광장에서 국악, 클래식, 트로트, 포크,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공연이 진행된다.

또 남원에는 한여름 밤에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곳이 있다. 사랑의 광장에서 춘향테마파크를 지나면 남원항공우주천문대가 있다.

이곳은 천문과학, 항공우주 두 분야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과학관이다. 천문대를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관측 가능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단체관람은 사전 예약이 필수이며 밤 10시까지 관측할 수 있고 9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여름에는 초저녁에 토성을 볼 수 있고 음력 5~8일은 초승달에서 상현달로 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달 관측에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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