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동양뉴스통신] 이상영 기자 = 전북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이 주관하는 제3회 나라를 지키는 덕유산 의병 길 체험순례 행사가 다음달 15일에 개최된다.
17일 무주군에 따르면 덕유산 의병 길 체험순례는 호국의지가 살아 숨 쉬는 무주를 재조명하고 학생들의 애국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무주읍 한풍루 충혼탑에서 발대식을 가진 후 의병들의 주둔지였던 원통사에서 박춘실 공적비까지 9.58km의 순례 길에 오르게 된다.
군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 5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의병 길 체험순례에 참가하는 중 고 대학생에게는 기념 배낭과 티셔츠, 토시, 모자, 도시락과 생수 등이 지급된다.
군 관계자는 "덕유산 의병 길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호국여행지로도 선정됐던 곳"이라며 "의병 길 체험순례 행사를 통해 나라의 소중함과 의병들의 값진 희생을 되새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덕유산은 전라도와 경상도, 충청지역 의병들의 집결지이자 항일항쟁을 벌이던 격전지로 산세가 높고 험해 국난이 있을 때마다 구국항쟁을 벌이던 의병들의 성지로 의병 항쟁으로 곳곳에 흩어져 있던 선열들의 유해는 1975년 '칠연의총'에 안치됐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무주문화원(063-324-1300), 무주군청(063-320-254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