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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교실 개학전 보수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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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피해 교실 개학전 보수 난항
  • 서정용
  • 승인 2011.08.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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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피해교실 36곳 복구에산 8억원넘어
 

 
 
제주도내 각급학교 가운데 태풍 피해를 입은 일부 학교들이 개학전에 복구가 어려워 수업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태풍 ‘무이파’로 피해를 입은 도내 교육시설은 지난 8일 발표 당시 24곳에서 현재 36곳으로 50% 증가했다.
 
피해시설은 제주동초등학교와 제주중, 무릉중, 대정여고 등 학교시설만 34곳이다. 서부외국문화학습관과 제주학생문화원, 한수풀도서관 등 직속기관 3곳도 피해를 입었다.
 
가장 피해가 많은 곳은 태풍으로 학교 본관 지붕 판넬이 파손된 제주동초다. 침수된 교실 복구와 기자재 구입 등으로 총 5억9600만원의 복구비가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중도 별관 지붕판넬이 완파되면서 35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36개 시설의 태풍피해액만 7억9000만원 상당이다.
 
도교육청은 이들 시설을 복구하는 이보다 많은 8억6130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파손이 심한 제주동초 등 13개 학교의 경우, 개학 전까지 복구가 사실상 힘들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7개 교실이 침수된 동초는 오는 9월1일 개학 전 6학년 3개학급의 교실을 보건실과 영어체험실 등으로 긴급 이전하고 복구공사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학교수업의 차질을 최소화 하기 위해 피해가 심한 13개교에 예비비 7억2010만원을 우선 배정키로 했다고 밝혔다.[제주=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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