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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문학 여름 특강’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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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인문학 여름 특강’ 개설
  • 남윤철
  • 승인 2014.07.18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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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통신] 남윤철 기자 = 다양한 분야의 최고 강사로 이뤄진 ‘인문학 여름 특강’이 개설된다.

울산시는 18일부터 8월 29일까지 매주 2시간씩 총 6회에 걸쳐 그림, 신화, 주역, 카메라, 시인, 사기 등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여름 특강’을 개설한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여름철에 교육생 편의를 고려해 직장교육의 형태로 연강으로 이번 교육과정을 개설했다고 울산시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특강은 인기 강사의 지방강연 초청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하여 시 소속 공무원뿐만 아니라 구·군 공무원까지 확대해 운영한다.

교육은 의사당 3층 대회의실에서 회당 100여 명이 참석하며, 오후 3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첫 교육은 18일 손철주 미술평론가가 ‘옛 그림으로 본 선비의 삶과 정신’이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역사적 인물들의 초상화에 대하여 특강을 한다.
 
24일에는 연세대 김선자 강사가 ‘신화, 인간을 말하다’를 주제로, 소수민족의 신화와 역사를 통해 자연과 인간의 균형관계를 유지하는 삶의 지혜를 전한다.
 
8월1일에는 주역 연구가인 오금지 씨가 ‘주역의 세계’를 주제로, 동양철학의 진수인 주역의 원리를 배우고 ‘태극’, ‘음양’, ‘선천·후천적’ 등 일상에서 쓰는 말들을 알기 쉽게 풀어 설명한다.
 
8월8일에는 임민수 사진작가가 ‘카메라로 떠나는 인문학 산책’을 주제로, 카메라를 성찰의 도구로 활용하여 세상과 소통할 수 있고, 짧게 지나간 감성의 순간에 세상을 돌아볼 수 있는 혜안을 열어준다.
 
8월14일에는 우석대 교수이면서 시인인 안도현 교수가 초청되어 ‘백석 평전’을 주제로, 일제강점기 대표시인이자 후대 시인들에게 폭넓은 영향을 끼친 백석의 작품세계로 인도한다.
 
8월29일에는 김영수 전 영산원불교대학교 교수가 ‘사기, 사람에 대한 통찰'을 주제로,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를 풍미한 제후와 영웅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면서 인간이 가야 할 길을 생각해 보는 것으로 인문학 여름철 특강을 마무리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부터 인문학적 지식과 감성을 공유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특강 형식으로 마련되는 이번 강좌를 들으면서 잠시 무더위를 식혀보는 것도 더위를 이기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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