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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금메달 보다 값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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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금메달 보다 값진 '은메달'
  • 오윤옥 기자
  • 승인 2012.07.29 0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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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실격 판정 번복…안정적 경기 역부족
▲ 29일 박태환이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400m 결승에서 3분42초06을 기록하며 그메달보다 값진 은메달을 획득했다.(사진/sbs캡처)     ©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런던 올리픽에 출전한 마린보이 박태환이 29일(한국시간)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태환은 이날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400m 결승에서 3분42초06을 기록했다.
 
박태환은 어이없는 실격 판정 번복 속에서도 2대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하며 쾌거를 이룩했다.
 
박태환은 28일(한국시간)열린 남자 자유형 400m 예선 3조에서 1위로 들어오면서도 부정 출발로 실격을 당했다.
 
심판위원회는 박태환이 출발전 몸과 어깨가 조금 움직였다는 이유로 실격을 결정했다.
 
이에 안종택 수영대표팀 감독은 경기종료 22분만에 이의신청서 제출과 2차 항소 끝에 국제수영연맹(FINA)상소위원회는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다.
 
상소위원회는 박태환이 미세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고의적이거나 기록에 영향을 주는 수준이 아니라며 실격을 번복해 박태환이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 진출, 이는 결승진출 3시간을 남겨두고 판정을 번복해 박태환에게는 안정적 경기를 치루기에는 역부족였다.
 
한편 박태환의 부정출발 이의신청이 받아 들여지면서 판정이 번복된 것은 수영 역사상 25년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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