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2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서 개최
[강원=동양뉴스통신] 정효섭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설악산 생물권 보전지역 중 전이지역 확대조정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주민설명회를 23일 오후 2시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생물권 보전지역은 엄격히 보호되는 핵심지역, 건전한 생태적 활동에 한해 이용 가능한 완충지대, 그리고 생물권보전지역 인접 주민에게 혜택을 줄 수 있어 다양한 농업활동과 주거지 등 기타 다른 용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전이지역 등 세 지역으로 구분된다.
속초시의 설악산 생물권보전지역은 현재 개발과 이용에 법적 제한을 받지 않는 전이지역이 총 생물권보전지역 면적의 1%에 불과해 전이지역을 확대하지 않는다면 유네스코로부터 그 자격을 상실할 상황에 처해있다.
이에따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 전이지역 확대를 위한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속초시는 관할구역 내 전이지역 확대 조정안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에 제시될 조정안은 두 가지로, 용역기관에서 채택한 제1안은 속초권역(설악동,도문동,대포동,노학동,조양동)으로 전이지역이 확대가 되어도 전체 설악산생물권 보전지역 면적의 2%에 불과하게 된다는 것이며, 제2안은 속초전체로 전이지역을 확대하는 것인데, 제2안은 지역주민 대부분이 원할 경우에 한하여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주민설명회에는 기업체, 민간단체, 공무원 등이 참석하며 관심있는 시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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