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통신] 박성용 기자 =충남 천안서북소방서는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심정지 환자를 극적으로 살린 김유리·박민영 구급대원과 시민 김성미씨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천안서북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오전 6시 50분쯤 천안시 동남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장이 멈춘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해 쌍용119안전센터 김유리·박민영 구급대원이 출동했으며 현장에 도착했을 때 환자의 보호자인 김성미씨가 전화로 의료지도를 받으며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었다.
구급대원들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후 김씨에 이어 자동제세동기의 사용과 함께 가슴압박을 실시하면서 구급차로 병원에 응급 이송하던 중 환자가 호흡을 되찾고 팔을 움직이며 의사표현까지 가능하게 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초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김씨와 함께 당시 구급대원이었던 김유리, 박민영 대원이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김성미씨는 "백화점에서 심폐소생술이 내 가족을 살릴 수 있다는 소방관 아저씨들의 캠페인을 본 적이 있다"며 "이같은 일이 정말 현실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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