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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는 무안에서, 연꽃향기에 흠뻑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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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휴가는 무안에서, 연꽃향기에 흠뻑 빠져보자
  • 박용하
  • 승인 2014.07.2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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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최대 백련 자생지에서 펼쳐지는 연꽃의 향연, ‘2014 무안연꽃축제’

[전남=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 무안군은 다음달 14일부터 17일까지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 일원에서 ‘올해 무안연꽃축제’가 열린다고 28일 밝혔다. 

무안연꽃축제는 지난 1997년 시작한 이래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무안을 대표하는 축제다.

올해 열리는 무안연꽃축제는 ‘백련과 함께하는 백년의 사랑’이라는 주제에 맞춰 개막행사로 ‘금혼식’을 개최해 희미해져 가는 경로효친 사상의 고취와 함께 연꽃 같은 영원한 사랑을 나타내는 기획행사를 마련했다.

연꽃축제가 열리는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지는 일제 강점기에 인근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축조된 저수지였으나, 지난 1980년대 들어서부터 인근의 영산강에서 농업용수가 공급됨에 따라 저수지의 기능은 상실되고 현재와 같이 동양최대의 백련(하얀 연꽃) 군락지로 변모 됐다.

연꽃은 진흙 속에 뿌리를 두고 살지만 맑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부처를 상징하기도 하고 극락정토를 상징하기도 하는 꽃이다.

그중 많은 종류의 연꽃 중에서도 백련은 더더욱 ‘꽃 중의 군자’로 불리 울 만큼 고귀한 꽃이다.

회산백련지에 있는 수상유리온실에는 국내·외 희귀한 수생식물을 볼 수 있는 전시관을 비롯, 연의 생태를 이해 할 수 있는 홍보부스와 함께 아열대 식물이 전시돼 있어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 관찰학습장으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연꽃축제 행사장에는 어린이 물놀이 시설도 갖춰져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피서객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파도풀장을 설치해 어린이들 눈높이에 맞춰 물놀이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 된다.

신비의 연꽃 길 보트탐사’는 10만평 규모의 회산백련지에 피어있는 연꽃과 연잎 사이로 보트가 다닐 수 있는 수로를 이용해 보다 가까이에서 연꽃과 수생식물 등을 관찰하고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무안연꽃축제에는 백련차 시음을 비롯해 ▲얼음조각으로 작품 만들기 ▲얼음화채 팥빙수 만들기 ▲천연염색 체험 ▲황토도자기 빚기 ▲한지로 연꽃등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할 수 있다.

무안군 담당자는 “무안연꽃축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고 회산백련지가 국민적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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