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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올해 전국 최초 벼 2기작 모내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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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올해 전국 최초 벼 2기작 모내기 실시
  • 강종모
  • 승인 2014.07.28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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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절용 햅쌀 수확 후, 벼 2기작 모내기로 농지이용률 제고
▲28일 고흥군은 한 논에 벼농사 두번 짓는 2기작 시험재배를 했다.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박병종)이 올해 전국 최초로 한 논에서 벼농사를 두 번 짓는 2기작 시험재배를 했다.

군은 28일 동강면 죽암농장(대표 송하국)이 포트육묘 이앙기를 이용해, 닷새 전에 벼를 수확했던 논에 또다시 조평벼 1만3200㎡를 모내기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심은 벼는 4개월 후인 오는 11월 하순경에 수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수확량은 중ㆍ만생종 보다 다소 떨어진 6t 내ㆍ,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이번 시험재배를 통해 고흥지역에 벼 2기작과 그루터기 재생벼 재배가 가능한지를 연구하고, 조생벼 포트모종의 저온 및 고온 적응성과 생육상황, 병해충 발생밀도 등을 관찰 조사해 벼 재배기술 보급 등 농가 지도에 활용할 방침이다.

송하국 죽암농장 대표는 “조생종 벼가 수확시기가 빨라 태풍에 비교적 안전하고 추석절 이전에 높은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어 선호한다”며 “2기작 재배가 성공을 거두게 되면 농지이용률 제고는 물론 초저비용 쌀 생산이 가능해 져 우리나라 벼농사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기후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올해 처음으로 벼 2기작을 시도했는데, 지난 3월25일 전국에서 최초로 모내기를 했고 이 벼를 지난 23일 수확해 전국 최초 벼 베기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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