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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관리사무소, '관음흰우단버섯'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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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관리사무소, '관음흰우단버섯' 발견
  • 정효섭
  • 승인 2014.07.2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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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탐라계곡에서 발견, 졸참나무 그루터기에 붙어 대형으로 피어나며 식용가능성 불투명

[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소장 조기석)는 한라산 숲 속에서 피어나는 숲의 요정인 버섯류들을 간략하게 소개를 한다.

장마철로 접어들면서 한라산 곳곳에 습한 기온과 후덥지근한 날씨로 숲 속에는 버섯 왕국을 형성하게 하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버섯들이 무리지어 피어나고 있다. 때로는 균륜을 이루기도 하며, 땅 위에 혹은 나무그루터기나 또는 고사목 등에서 꽃같이 곱게 피어나, 버섯 왕국을 이루고 있다.

해마다 7월에서 9월 사이에 피어나는 버섯들은 해안에서부터 이어가는 거대한 생태계의 중심에 기상과 기후의 완충작용을 하는 상록활엽수림대, 곶자왈, 한라산 등 지질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버섯들이 피어나고 있다고 추정된다.

처음 소개하는 관음흰우단버섯은 한라산 탐라계곡에서 발견 돼 해마다 현장에 가보면 졸참나무 그루터기에 붙어 대형으로 피어난다. 식용가능성은 불투명 하다.

관음흰우단버섯은 한라산 해발 500 ∼ 700m지점의 낙엽활엽수림지대에 살아 있는 참나무 그루터기에 발생하는 대형버섯이다. 초기는 유백색에서 성숙해지면서 담황색이 되고, 습하거나 비를 맞으면 갈황색으로 변한다.

갓의 길이는 20∼50cm에 이르며, 초기에는 갓 끝이 안으로 말린 반구형이나 차차 평활해지며, 가운데가 오목하게 편평해진다.

대는 15∼20cm, 굵기는 3∼7cm에 이르고 하부구근을 이루듯 뭉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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