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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경춘선 가평역사 앞 7만8천여본 꽃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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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경춘선 가평역사 앞 7만8천여본 꽃 향연
  • 임성규
  • 승인 2014.07.29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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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경춘선은 낭만과 청춘, 추억의 대명사다. 대성리, 청평, 가평, 강촌은 그 이름만으로도 설렘을 갖는 마력을 갖고 있다.

자연생태지역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가평역 앞에 7만8000여 본의 화려한 꽃들이 향연을 펼쳐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사진 찍기 좋은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희망과 행복의 꿈동산이라 불리는 이곳은 메리골드, 백일홍, 패랭이, 맨드라미, 아스타 등 10종의 꽃들이 저마다 화려함을 자랑하며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화려함을 자랑하는 꿈동산은 가평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싱싱함과 상쾌함, 편안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3360㎡규모의 이곳은 각종 꽃과 가평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인 자라섬재즈축제의 연주자와 사랑과 소망이 이뤄지는 곳인 연인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이곳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 무대에 올랐던 마에스트로 11명의 실물크기 브로마이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 재즈의 고향으로서, 축제의 고장으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설치한 브로마이드는 볼거리 제공은 물론 재즈대중화와 재즈홍보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가평의 자연생태를 묻혀내고 추억을 간직하는 사진 촬영 명소로, 가평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대화의 주제로, 열차를 기다리는 시간동안 자연에 동화되는 녹색 쉼의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가평역은 하루 이용객이 1만5000명이 왕래하는 대중교통의 관문으로 경춘선 구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다. 자라섬, 남이섬, 이화원 등 관광지를 걸어갈 수 있고 수도권에서 손쉽게 찾아갈 수 있는 7호선 등과 연계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곳은 정리되지 않은 공한지나 다름없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어지럽게 방치되던 이 공한지는 가평읍 부녀회원, 공무원 등 300여명의 땀과 정성이 녹아 아름다움과 향기, 상큼함이 가득한 플러워 랜드(FLOWER LAND)로 재탄생했다.

가평읍 관계자는 "황량하던 가평역 앞이 관광객의 소맷자락을 붙잡아 북적이는 휴(休)공간이 됐다"며 "자연의 아름다움과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는 명품동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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