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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주민참여예산 500억원, 352개 사업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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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서울시주민참여예산 500억원, 352개 사업선정
  • 오윤옥
  • 승인 2014.07.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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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2015 서울시주민참여예산은 건수면에서는 공원분야(56개), 액수면에서는 건설분야(약 94억원)가 최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2014 참여예산한마당'을 개최해 참여예산위원 및 시민투표단 투표로 352개 사업 500억원의 2015년 참여예산사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투표에 앞서 지난 25일과 26일 시청광장에서 열린 '참여예산 한마당'에서는 제안사업에 대하여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사업제안자의 열띤 설명과 참여예산위원들의 질문들이 어우러져 시민이 직접 시 예산편성에 참여하는 예산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이날 투표에는 시 참여예산위원 현원 234명 중 223명이 투표해 95.3%의 높은 투표율을,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시민투표단은 전체 2500명 중 1533명이 투표에 참여해 61.2%의 투표율을 보였다.

선정된 352개 사업의 평균사업비는 1억4천2백만원으로 지난해의 2억2천6백만원보다 8천4백만원이 낮아졌으며, 사업수는 지난해 223개 보다 129개 많은 352개 사업이 선정됐다.

사업분야별로 8개 분야 중 건설분야가 53건 94억원으로 사업비 1위를 차지, 사업수가 가장 많은 분야는 공원분야로 56건이다. 전년 대비 증가율이 가장 높은 분야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사업비가 증가한 환경 분야로(32건 86억원) 나타났다.

가장 높은 득표율(53.4%)을 보인 사업은 동작구에서 제안한 "고압 감전사고 위험없는 안전한 보행로 조성"(동작구민회관 건물의 고압수변전 설비가 건물 외벽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통행인들의 감전사고 위험이 상존, 100백만원) 사업이며, "장애인도 야외 운동시설이 필요해요!"(제안자 영등포구), "넓은 차도만 있는 학교길, 우리는 어디로 걸어다녀요?"(제안자 최영철), "어린이공원 화장실, 안전하고 쾌적하게"(제안자 중구) 사업이 그 뒤를 이었다.

김태현 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2015 참여예산은 '사업제안자 사업설명 청취, 및 현장확인' 등을 거쳐 사업의 타당성을 한번 더 꼼꼼히 체크해 시민들이 지역사회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선정되어 주민참여예산의 본래 취지에 맞게 서울시 주민참여예산제는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2015 참여예산사업으로 선정된 352개 500억원은 2015 서울시 예산안에 포함해 오는 11월 중 시의회에 제출되어 심의의결 후 2015년도에 집행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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