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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갈등 외부개입 해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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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지 갈등 외부개입 해결 안돼
  • 서정용
  • 승인 2011.08.1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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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사,도의회에서 도민의 지혜로 풀자고 강조
 
▲ 16일 우군민지사는 도의회에서 도민들의 지햬로 해군기지 갈들을 풀어나가자고 호소 했다.
 
 
우근민 지사는 외부세력을 배제해 제주해군기지에 대한 "우리 제주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지혜를 모아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우 지사는 1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제284회 임시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당사자 해결원칙을 강조했다.
 
우 지사는 "공사중단이냐 아니면 계속진행이냐"의 논쟁에 앞서 문제해결의 원칙과 기준을 바로 세우고 그에 따른 도민적 공감대를 얻어내는 것이 더 시급하고 절실한 과제"라면서 "제주가 주체가 돼서 발전적 대안을 찾고 이의 실행계획 및 지원과 관련해 중앙정부의 협력을 요청하는 것이 순서"라고 밝혔다.
 
또 "최근 강정마을 이외에 분들과 단체들이 찬ㆍ반으로 나뉘어 집회와 논쟁을 벌이고 있는데 걱정이 많다. 직접적 당사자가 아닌 분들이 문제에 너무 깊숙이 관여하는 것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외 정작 "제주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을 어떻게 만들것인가에 대한 논의"와 주변지역 발전계획 지원과 관련된 "2012년도 중앙정부 지원사업, 우리 제주가 선정해 정부의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의회, 지역국회의원 여당도당위원장 등과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강정마을 공권력 관계와 관련해 "정부와 경찰에 오늘부터 시작되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관련 임시회의 취지와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우 지사는 "이번 임시회에서 도와 도의회가 손을 맞잡고 도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도지사인 저부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업무추진과정상의 시행착오와 잘못한 일에 대한 지적과 충고, 대안제시 등에 대해서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 문대림 의장은 지난 14일 입도한 "경찰병력 320여명과 장비 등 강정으로 가는 동안 이를 저지하거나 책임지려 하지 않았다"고 우근민 도지사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문 의장은 해군에 대해서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임시회 개회를 비웃기라도 하듯 경찰병력 투입을 요청했다"면서 업무보고 비협조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 설령 제도상 보고의무가 없더라도 도민의 대의기관을 능멸하는 태도라며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제주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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