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례직원조회서 '일 중심 배치' 원칙 따라 과장급 이상 전원 교체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민선 6기 원희룡 도정의 첫 하반기 정기인사가 과장급(서기관) 이상을 대상으로 대폭 물갈이 할 것으로 예고됐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오전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정례 직원조회에서 "도의회에서 행정조직개편안이 통과대는 대로 인사작업에 착수하겠다"며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 전원이 인사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사의 기준을 '일 중심의 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줄세우기·측근인사·보복인사 등으로 인해 공직사회의 편가르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한 원 지사는 "이로 인해 제주의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과장급 이상 간부공무원인 경우 특수직 등 합당한 이유가 없는 한 보직 이동 등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는 도정의 분위기 쇄신과 민선 6기 도정철학에 맞춰 새로운 도정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원 지사는 "어느 측이라고 이익을 보거나 또는 손해를 보거나 보복이 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정인의 직위승진을 위해 한시적 기구로 운영되고 있는 T/F팀에 대해 비정상적 기구라고 지적했던 원 지사는 "원칙적으로 정상화 해야 하겠다는 방침은 변함이 없다"며 "다만 여론을 반영해서 단계적으로 처리하겠다"고 종전의 '모두 정리'에서 한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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