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동양뉴스통신] 조영욱기자 = 한 끼 식사비를 어려운 이웃에게 후원하는 ‘제4회 용인시민 사랑 나눔 기아체험’ 행사가 오는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와 삼성전자가 주최하고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용인시지구협의회, 대한적십자사 RCY 지도교사 용인지구협의회가 주관하며 용인시, 용인시의회,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가 후원한다.
‘사랑 나눔 기아체험’은 시민과 학생 3천여 명이 참여, 행사 현장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한 모금의 물을 마시는 기아체험을 하고 한 끼 식사비로 1만원을 기부하는 행사이며, 기부금은 용인지역 청소년 난치병 치료비 및 관내 청소년 지원 사업과 국제구호에 쓰인다.
당초 7월 7일부터 8월 8일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시민들의 높은 호응으로 8월 4일 참가자 3000명이 조기 마감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중 초·중·고등학생이 많이 참여했으며, 용인시 공무원들로 구성된 ‘용인시청 자원봉사 동호회’도 신청해 관심을 모았다.
총 모금액은 참가비 및 기타 후원금 포함, 5천만 원을 예상하고 있다.
행사는 개회식, 군악대·의장대 시연, 제3회 기아체험 관련 사진 영상, 체험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난민식사, 메시지보드, 풍선아트, 응급처치시연, 진흙쿠키, 핀버튼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용인관내 재능기부를 통한 공연무대도 선보일 예정이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행사장 내 간호사와 구급차가 대기하며 참가자에게는 자원봉사활동 확인서(8시간 봉사)를 발급해준다.
용인시는 이번 행사에 350㎖ 생수 2,500병,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하고 장소대여료를 면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