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3 18:00 (금)
대전에서 카스 캔맥주 '냄새난다' 신고로 식약처 조사 중
상태바
대전에서 카스 캔맥주 '냄새난다' 신고로 식약처 조사 중
  • 조영민
  • 승인 2014.08.06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비맥주 "유통과정에서의 변질 해명"

[대전=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최근 오비맥주의 '카스'에서 소독약 냄새 또는 이상한 맛이 난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대전에 있는 한 주점에서도 캔맥주 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을 제기해 대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에 들어갔다. 

6일 대전식약처에 따르면 오비맥주 '카스' 캔맥주 355mm 7개를 수거해 정밀 제품조사에 들어 갔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맥주는 2014년 7월17일 청원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밝혀졌다.

대전지역 한 주점의 관계자는 "최근 손님이 캔맥주를 시킨 후 맥주에서 냄새가 나는것 같다"며 "교환을 요구해 바로 카프리 병맥주로 교환해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로 주류상사에 전화를 걸어 손님이 맥주에서 냄세가 난다고 불만에 대해 설명을 했더니 바로 전량 교환해 주겠다"고 전했다. 

식약처 주류관계자는 대전지역 동일사건의 민원에 대한 자료를 요구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내용으로 자세하게는 말할 수 없다"며 "결과가 나오지 않은 내용을 말하면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있어 조사과장에서 문제가 될수 있다"고 일축했다.
 
이어서 "정확한 결과는 정밀 제품조사를 통해 나와봐야 알것 같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조사인 오비맥주는 제조 공정상의 문제가 아니라 여름철 유통 과정에서 일부 제품이 햇볕이나 고온에 의해 변질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천과 청주, 광주 등에 있는 오비맥주 공장들의 생산과정에 대한 현장조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 6월부터 제품조사를 진행했고, 이미 공장을 방문해 제조단계를 조사하고 있다"며 "제조단계에 문제가 없다면 유통과정에서 변질을 알아보기 위해 맥주를 수거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약처는 5일 오후 그동안 진행한 6건의 조사에 대해서는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6건은 조사과정에서 민원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머지 6건에 대해서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