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전북 전주시는 13일 만성동 '늘푸른집' 부지 내 숲을 조성, 장애인과 치매 어르신들을 치유하는데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 융화를 도모할 수 있는 녹색공간 조성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녹색사업단 복권기금 지원사업 일환으로 시행하는 이 사업은 지난해 '녹색공간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녹색자금 1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게 된 것이다.
'늘푸른집'은 치매환자와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어르신 등 80여명이 생활하는 곳으로 시설 내의 기존 녹지공간에는 소량의 수목만 식재돼 있을 뿐 치유를 위한 산책과 휴식공간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풍부한 녹음을 주는 수목 27종 4248그루 식재해 다채로운 녹지공간을 창출하고 휴식을 위한 공간 조성과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한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푸른도시조성과 관계자는 "사업목적과 취지에 맞게 사회적 약자층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녹색공간을 조성하겠다"며 "국비지원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소외시설 내 숲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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