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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결혼이민자 무료 개명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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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 결혼이민자 무료 개명 지원
  • 노승일
  • 승인 2014.08.17 0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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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 구청, 읍·면·동 주민센터 민원실 신청

[청주=동양뉴스통신] 노승일 기자 = 충북 청주시는 국적취득 결혼이민자의 개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 대한법률구조공단 청주지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국적 취득자의 이름을 한국식 이름으로 바꾸는 개명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부분의 결혼이민자들은 한국 국적 취득 후에도 복잡한 개명 절차와 비용 부담으로 자국에서 쓰던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청주시는 이들이 직접 법원을 방문하지 않아도 동 주민센터 등에 신청만 하면 무료로 개명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한국 이름을 갖게 된 베트남 출신 한 여성은 “신용카드 발급, 은행 업무를 볼 때마다 어려운 발음과 긴 이름으로 곤란한 경우가 많았는데, 무료로 이름을 바꾸고 나니 편하고 한국에 대한 애정도 더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시 자치행정과 김기환  민원팀장은 “올해 목표 인원 20명 중 50%가 상반기에 개명을 완료했다”며, “통합시 출범에 따라 옛 청원군 지역까지 사업 대상이 넓어져 신청자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개명을 희망하는 사람은 시청이나 각 구청, 읍·면·동 민원실, 청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청주시청 자치행정과(043-201-159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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