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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방치된 마을회관 생산적 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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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 방치된 마을회관 생산적 공간으로 '재탄생'
  • 임성규
  • 승인 2014.08.20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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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동양뉴스통신] 임성규 기자 = 마을회관 신축 후 방치돼 있던 낡은 마을회관이 도시민과 지역주민을 위한 생산적인 커뮤니티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유휴공간을 활용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넓은 주민 공동 휴식공간과 수익사업을 할 수 있는 공동 작업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가평군(군수 김성기)은 19일 하면 현창로 68번길에 자리한 현1리 마을회관 리모델링 현판식을 김성기 군수를 비롯해 내빈,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고 밝혔다.

'미활용건축물을 이용한 농촌문화공간조성시범'으로 추진된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총 5000만원(국비 50%, 군비 50%)이 투자해 마을 내 유휴 공동공간을 생산적인 공간으로의 재구성한 것이다.

특히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주민들의 편의제공은 물론, 지역주민이 재배한 콩을 이용한 두부 나 메주 등을 만들어 판매하거나 체험프로그램 등을 추진해 수익향상까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다.

리모델링된 마을회관 공간 중 가장 큰 면적을 할애한 휴게실은 마을주민 휴식공간이자 농촌체험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인들을 위해 찜질방을 설치하고 그 공간을 메주발효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멍석과 메주선반까지 설치했다.

이외에도 수세식 화장실과 부엌, 보일러실 등이 구성돼 있는데, 특히 부엌에는 나무로 황토 찜질방을 데울 수 있도록 구들장 찜질방가온 공간을 마련하고 가마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이날 김성기 군수는 축사를 통해 "현1리에 주민휴식공간과 소득사업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진심으로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이런 사업을 적극 유치해 민생안정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도 "이번 리모델링 사업은 유휴공간을 생산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 해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면서 "이장과 더불어 주민 모두가 이곳을 활용해 이 공간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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