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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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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고]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라!
  • 운영자
  • 승인 2012.08.0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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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북도 영동용산우체국 한선희 씨.     © 운영자

2012년 지금 나는 인생의 한 토막중 어디쯤에 서 있을까?

인생을 모르고 철없이 보내던 10대를 거쳐, 앞만 내다보며 질주 했던 20대, 내 품에 있는 자식들을 바라보며 바쁘게 보냈던 30대를 보내고 이제는 내 자신을 조금은 되돌아 볼수 있는 여유을 갖게 된 42세의 불혹에 접어들었다.

본인은 숙명여자대학원에서 실버산업을 전공하며 앞으로 다가올 나의 노후에 대해 부정적인 면보다는 희망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게 되었기에, 현재의 시니어들이나 앞으로 노후를 맞게 될 예비 시니어들과 실버산업학을 연구하면서 보고, 느꼈던 희망적인 멧세지를 함께 공유하고자 이렇게 지면으로 인사를 하게 되었다.

2050년에는 ‘노인의 나라’ 즉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34% 80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12.6%에 이를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경제성장 둔화, 노동시장의 변화, 노인부양부담 세대갈등의 첨예화와 같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비추어 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Well Aging’을 꿈꾸는 시니어 들은 잠재능력을 개발해서 사회적인 관념의 변화와 시니어 세대의 적극적인 역할인정을 받음으로써 인생의 화려한 후반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현재도 대다수의 은퇴자들이 제2의 인생역전을 위해서 활약중에 있다.

정부는 ‘밝고 역동적인 고령사회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에 대비한 아래와 같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1. 오래 일할 수 있는 여건 조성(민간의 자율적 고용연장 뒷받침/고용연장 뒷받침/취업지원 및 고령자 고용친화적 환경조성/상생형 일자리 지속 발굴)

2. 개인행복과 사회적 자본의 조화 추진(전문분야별 다양한 사회참여 기회 확대/평생학습 인프라 확대/여가문화 향유기회 확대 및 건강관리 지원)

3. 노후소득 보장 강화 및 유망산업 활성화(노후 소득 보장 강화/유망산업 육성기반 마련하고 있다. 고려장의 부활을 예고했던것 과는 다르게 뉴 시니어 들의 활동무대가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뉴 시니어’들은 과연 어떠한 욕구가 있을까?

- `뉴 시니어` 그들이 원하는건 바로… -

나이가 아무리 들어도 똑같은 남자고 여자다

"노인을 위한 제품입니다" 이렇게 겉으로 드러내는 순간 그들은 바로 외면한다 

현재 50대가 주를 이루는 베이비붐 세대는 자신을 위해 소비하는 세대다. 이들을 가리켜 `뉴 시니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가구주 연령이 50세 이상인 가구의 소비 지출은 전체 소비 지출의 35%를 차지한다. 지난해 롯데백화점 매출의 21.3%는 50대 이상 구매 고객에게서 나왔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50대 이상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7% 증가했다. 2030세대를 주고객으로 하는 영캐주얼 의류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16.1% 신장했지만, 406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의류의 매출은 20% 넘게 성장했다. 안신현 삼성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최근 `뉴 시니어 세대의 3대 키워드` 보고서에서 "50대 베이비붐 세대는 여유 자산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소비 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시니어 세대와 구별된다"고 밝혔다.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면서도 품위 있고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베이비붐 세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① 노인용이란 느낌 안들게 스타일에도 더 신경써라
사람은 나이를 먹으면 신체 기능의 일부가 저하되지만 패션감각은 그다지 떨어지지 않는다. 20~30대와 다르지 않은 디자인을 원하는 중장년 여성도 많다. 그런데도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상품은 `노인용`이라는 느낌이 드는 것이 대부분이다. 상품의 종류도 다양하지 않다. 단순히 기능만을 제공하는 상품보다는 신체의 변화에 따른 불편을 효율적이고 세련된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는 `스타일`을 가진 상품이 필요하다. 미국의 시니어 대상 통신판매 회사 `골드 바이올린`의 코니 홀키스트 사장은 "아무리 기능이 좋아도 그 상품을 이용하면서 기분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팔리지 않는다"며 "다른 매장에서 만날 수 없는 우리만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② 가장 중요한 사회적 활동 쇼핑에 대한 인식 바꿔라
유통업이 나이 많은 소비자를 상대하려면 `쇼핑`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나이 든 소비자는 쇼핑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쇼핑은 가장 중요한 `사회적 활동`이다. 일주일에 몇 번씩 쇼핑하며 심지어 매일 쇼핑하는 사람도 많다. 나이가 많을수록 작은 가게와 집에서 가까운 상점을 선호한다. 좋은 먹을거리가 구비되어 있으며 즐겁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원한다. 이들이 원하는 것은 스피드가 아니라 개인에게 신경을 써 줄 수 있는 친근하고 말 많은 점원들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유통업계는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해왔다. 손님들이 빠르고 간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에만 신경을 썼다는 뜻이다. 이 같은 접근법을 바꿔야 한다. 

③ 퇴직후 갈곳 없는게 고민 아지트 공간 제공해 줘라
시니어들은 회사 퇴직 후 갈 곳이 없어 괴로워한다. 그래도 경로당은 가고 싶지 않다. 뉴 시니어들은 나이 든 사람들만 모이도록 `공식화된` 장소인 경로당은 `딱 질색`이다. 어쩔 수 없이 가정에 머물면서 `삼식이(가정에서 하루 종일 머물면서 매 끼니를 부인에게 의지하는 가장을 일컫는 말)`라는 핀잔을 듣는 가장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아지트`다. 미국의 `매더 카페 플러스`는 50대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장소 비즈니스`를 시작해 성공했다. 이 기업의 컨셉트는 `시니어를 위한 스타벅스`다. 이곳에서는 식사뿐 아니라 다양한 프로그램과 강의를 들을 수 있다. 고령자가 자녀나 손주들의 손을 잡고 방문할 수 있다. 

④ 절대 노인취급 하지마라 유니버설 서비스로 승부
유니버설 서비스(universal service)란 쉽게 말해서 `모든 사람을 위한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면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는 고령자라도 손가락 힘이 약해져 계산대에서 잔돈을 세기가 어렵거나 시력이 감퇴해 상품 표기를 읽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이때 동작이 느리다고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 아니라 여유를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 `따뜻하게 대응하지만 노인 취급은 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한 것이다. 시니어 시장에서는 이 같은 숨겨진 배려가 더욱 중요하다. 가게의 점원도, 택시기사도 어떻게 고령자와 커뮤니케이션 할 것인지를 배워야 한다. `시니어 비즈니스`의 저자 무라타 히로유키는 "유니버설 서비스를 도입한 기업들은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⑤ 오랜 인생경험으로 터득 그들에게 필요한건 행복
시니어는 지혜롭다. 오랜 인생 경험을 통해 무엇이 좋은지 알고 있다. 젊은 시절 쓸데없이 소비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것은 구입하지 않는다. 시니어는 불만이나 차별, 소외감을 느끼거나 배우자의 상실 등 여러 경험을 거쳤다. 인생의 `결실과 수확기`를 맞아 진정한 풍요로움이 무엇인지에 대해 알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 시니어는 `행복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이 때문에 일본의 하쿠후도 생활종합연구소는 `거대시장 시니어의 탄생`에서 "시니어 비즈니스의 키워드는 `행복`으로 축약된다"며 "시니어들에게 행복한 경험을 줄 수 있는 비즈니스가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⑥ 컴퓨터에 점점 익숙해져 인터넷 마케팅 강화해라
나이 든 소비자들이 점차 인터넷에 익숙해지고 있는 만큼, 인터넷 마케팅도 활발하게 전개할 필요가 있다. 노인들은 정보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많이 이용한다. 물론 아직 인터넷을 시도조차 안한 시니어들도 있지만 한번 시작한 시니어들은 계속해서 인터넷을 이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인터넷 쇼핑도 즐긴다.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집으로 배달시키는 것을 좋아한다. 구매 전에 고민할 수 있는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인터넷을 통해 심사숙고해 물건을 고르고 주문할 수 있다. 영국에서는 이들 `실버 서퍼(나이 든 인터넷 이용자)`에 눈을 돌리고 발빠르게 대응하는 인터넷 쇼핑업체가 늘고 있다. 

[매일경제신문]의 보도 내용이다.
보도 내용과 같이 뉴 시니어들은 기성시니어들에 비해서 생각하는것이 다르다. 외모는 세월을 역행할수 없어 노화가 진행되었지만 생각과, 활동량 그리고 경험이 젊은사람들 못지 않으며 끝없이 무언가를 갈망하며 자신을 발전시키고 있다. 앞으로 고령화시대에서 고령시대를 맞게되었을때 ‘뉴 시니어’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변모해 있을지 기대할 만하다.

일몰하는 노후가 아닌 새로운 인생에서의 후반전이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인생이란 정말 살맛 나지 않은가?

끊이지 않는 욕구가 있고, 그것을 국가에서 충족시켜줄수 있는 시스템이 있으니 개개인이 조금만 준비 한다면 전반전 못지 않은 흥미진진한 후반전을 맞이할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한다. 

 
                                                                       충청북도 영동용산우체국 한 선 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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