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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만의 메달 도전을 꿈꾸는 대한민국 여자 배구팀이 준결승 상대 미국에게 0-3으로 져 브라질-일본 패자와 동메달결정전을 치른다.
9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얼스 코트 호스 가드 페레이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은 미국에게 1세트를 20-25로 내주면서 이어 2세트도 미국 193cm 장신 데니티니 후커에게 번번히 공격을 빼았겼다.
두 점 차 추격전을 펼치던 대한민국은 한송이와 김연경을 앞세운 2세트 중반 16-16으로 동점을 기록했지만 미국 공격수 데니티니 후커의 공격에 막혀 체력까지 급격하게 둔화되면서 22-25로 세트 스코어 0-2로 두 세트를 내줬다.
마지막 세트를 따내 결승으로 가는 기로에 선 한국은 4-6 득점 상황에서 김연경(20득점)과 한송이를 활용한 득점에 나섰지만 리시브 불안을 보이면서 미국 공격의 핵 후커와 라르손의 강력한 속공에 무너져 결국 22-25로 0-3 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일본 준결승 패자와 11일 동메달결정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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