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화된 기획기사 의심"
최근 한 일간지의 ‘농약 치는 염전’ 보도에 대해 생산자 협회가 보도내용에 대해 석연치 않다는 반응을 내놓았다.신안군천일염생산자연합회(회장 박성창)는 이번 모 신문 1면에 ‘농약 치는 염전’이란 제목으로 보도된 내용에 대해 "의도화된 기획기사가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17일 밝혔다.
생산자연합회 한 관계자는 “의도화 된 기획기사가 아닌가 싶다”라며, “이번 취재 대상지는 신안군 전체 생산량의 2%에 불과한 중부권지역이며, 특히 취재 기간중에 시료를 채취해 K대학교에 성분 분석을 의뢰, 농약성분이 거의 없는 것으로 통보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염전 곳곳에 농약병...물고기 수천마리 죽은 채 둥둥'이란 내용을 담은 '농약 치는 염전'이란 제목으로 보도한 것은 기획된 기사”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관계자도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최고의 품질을 생산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천일염을 세계적인 명품화를 위해 노력하는 생산자들의 입장에서는 도저히 이번 보도된 내용은 무언가 석연치 않다”고 밝혔다.
생산자연합회에서는 앞으로 군과 도, 관계기관 및 단체와 협의하여 농약사용 실태파악 및 성분함유 조사 등 취재자료를 해당 언론사에 요구하는 한편, 천일염 생산지 중 무작위로 시료를 채취하여 성분분석을 의뢰하여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언론사에 강력한 항의와 함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광주=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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