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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대도시 대비 수능 성적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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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대도시 대비 수능 성적 낮아
  • 박용하
  • 승인 2014.08.2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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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수능 성적 분석 결과, 도 내 학교 간 학력 차이 줄어

[전남=동양뉴스통신]박용하 기자 = 전남교육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1일 발표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 전남은 영역별 등급 비율과 표준점수 평균이 대도시에 비해 전체적으로 낮았으나, 도 내 학교 간 학력 차이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201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전국 일반고, 특목고(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 자율고(자율형 공립고, 자율형 사립고)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A·B, 수학 A·B, 영어 A·B 등 6개 영역의 표준점수와 등급을 분석 범위로 조사했으며 전남은 90개 학교 1만 569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전남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거뒀으며, 지역별로는 장성군이 표준점수 평균과 1,2등급 평균에서 3년 연속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장성군, 담양군, 영광군, 순천시 등이 각 영역별 표준점수 평균 전국 상위 30개 시군구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은 대학진학 학생의 80%이상이 수시전형으로 진학하여 일선학교에서 수능에 대한 집중도나 관심도가 낮지만 대부분 대학의 수시전형에서 수능 최저 기준 충족을 요구하는 등 수능이 점차 수시모집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각 영역별 표준점수와 등급별 비율은 작년과 비슷하나 우리 학생들의 수능 경쟁력이 다소 약화되고 있다고 판단된다.

학생들의 수능 경쟁력이 약화되는 원인으로는 평준화지역 고입전형의 지속적인 미달, 학생들의 타 시·도 유출, 교사의 일반고 근무 기피 현상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남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성적 분석 결과 대도시에 비해 읍?면 지역이 많은 전남의 학생들이 성적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학생들의 교육력을 높이는 교사를 우대하는 인사시스템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학력향상 방안을 수립해 고교 교육력 제고에 최선을 다해 중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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