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체제개편위, 읍면동장 직선안 제외키로...9~10월 중 토론회.공청회 거쳐 매듭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안이 종전 3개안에서 2개안으로 압축됐다.제주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위원장 고충석)는 지난 9일 제10차 전체회의에서 ►시장직선·의회미구성안과 ►시장직선·의회구성안으로 압축키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나머지 1개 안인 읍면동장직선·의회 구성안은 논의에서 제외키로 한 것은 지난 달 21일부터 22일까지 도민 30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여론조사 결과 선호도가 가장 제일 낮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선호도) 결과 시장직선·의회 미구성 38.3%, 시장직선·의회구성 37.1%, 읍면동장 직선·의회 미구성 24.6%로 나왔다.
이에 따라 행정체제개편위는 앞으로 압축된 대안을 놓고 도민의견 수렴을 위한 도민 토론회와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다만, 토론회와 공청회 시기는 WCC연계 환경대축제, WCC 총회, 탐라대전 등 대형 행사가 끝난 뒤로 예정했다.
토론회는 9월 21일과 26일, 공청회는 10월 5일 제주시 및 서귀포시 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충석 위원장은 "대안을 2개로 압축한 것은 도민의 뜻을 반영하고 위원회 차원의 신중한 논의를 거쳐 결정한 것"이라며 "9월말부터 10월초까지 도민토론회와 공청회 등을 거쳐 10월 중순경에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차원의 최종안이 선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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