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중국의 대표적 식품기업이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에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전북도는 농식품부, 익산시와 공동으로 오는 28일 중국의 차오마마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26일 밝혔다.
차오마마는 천연과즙을 이용한 과일푸딩과 음료를 생산, 연 8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한국내에 생산공장 및 연구소를 구축해 제품을 생산한 후 Made In Korea로 중국으로의 역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3만3000㎡ 부지에 51억원을 투입, 고용인원 100명정도의 투자의향을 구체적으로 밝혀 실질적인 투자기업으로 기대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 산업단지 조성 및 6개 정부지원시설의 구축을 착공해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 산업단지 분양을 앞둔 시점에 국내 · 외 식품기업들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해외의 많은 식품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관심을 갖는 것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식품시장인 중국이 바로 서해안을 끼고 위치하고 있으며 식품의 기능성 및 안전성 등을 검사 · 인증할 수 있는 6개 정부지원시설이 구축된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국내 · 외 식품 기업 및 연구소와 98건(국내 51, 해외 47)의 MOU를 체결했으며 주요 체결기업으로 캐나다 썬옵타(기능성 융합식품), 일본 자룩스(소재식품), 네덜란드 니조연구소(식품연구), 중국 청도조리엔그룹(육가공), ㈜CJ제일제당, ㈜동원 F&B, ㈜하림, ㈜샘표식품 등이 있다.
노홍석 도 전략산업국장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전북도는 전주 · 완주 혁신도시의 한국식품연구원, 농촌진흥청, 김제육종연구단지, 정읍미생물연구센터, 전북지역 클러스터 등이 어우러져 '대한민국의 식품중심지'로 자리 매김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