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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성화봉송 1119km 대장정으로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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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성화봉송 1119km 대장정으로 기획
  • 김리나
  • 승인 2014.08.2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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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 공식성화와 백록담에서 합화, 올레길.추자.우도에서도 봉송


[제주=동양뉴스통신] 김리나기자 = '뭉친 힘! 펼친 꿈! 탐라에서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건 제95회 전국체육대회 성화가 10월 3일 강화군 마니산에서 채화된다.

제주도는 한민족의 영원한 발전과 화합의 염원을 담은 성화 채화와 봉송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시행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세부계획에 따르면 공식봉송 93개 구간, 특별봉송 23개 구간으로 총 116개 구간, 총연장 1119km 주자 943명이 봉송에 참여하게 된다.

성화는 마니산 참성단과 한라산 백록담에서 각각 채화하고 합화식을 거쳐 '민족화합의 불꽃'으로 제주도를 일주하게 된다.

지역채화는 한라산 백록담에서 10월 25일 진행, 다음날 산천단에서 합화식을 갖고 대회 개막일인 10월 28일까지 3일 동안 도내 전 읍면동을 순회 봉송한 뒤 개회식장인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 성화대를 밝히게 된다.

공식 채화된 성화는 10월 3일 강화군수로 부터 인계받아 500여km의 항공봉송을 통해 당일 제주도청에 안치되며, 올레길 21개코스와 추자도·우도에서 특별봉송을 진행하게 된다.

올레길 봉송은 성화의 성스런 기운이 제주섬 구석구석에 전파될 수 있도록 연인원 273명이 10월 4일부터 24일까지 올레길 21개 전구간 346km의 대장정에 오른다.

그동안 성화 봉송을 한 번도 안 해본 추자도와 우도에서도 민속공연 등 주민이 함께하는 성화봉송이란 컨셉을 기획하고 있다.

봉송 방법도 전기차 봉송, 자전거 봉송, 해녀봉송, 제주마 봉송 등 제주의 독특한 문화와 환경보전 의지를 담은 이벤트 봉송이 선보이게 되며, 다양한 민속공연 봉송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장애인과 다문화가정 봉송도 준비돼 있다.

한편, 전국체전기획단은 "'자연, 문화, 사람의 가치를 키우는 제주' 도정목표 아래 역대 대회와 차별화된 성화봉송 계획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성화봉송으로 세월호 사건으로 무거워진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고 전국체전 축제분위기를 띄울 수 있길 기대 한다"며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성화봉송에 참여하려면 9월 1일부터 12일까지 읍면동에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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