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지사는 1일 아산에 위치한 경찰교육원 국제회의장에서 복기왕 아산시장, 정용선 경찰교육원장 등과 함께 ‘충남 체육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
[내포=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충남도가 아산시, 경찰교육원과 충남 체육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협약에 따르면, 경찰교육원은 ‘무궁화 체육단’ 소속 팀과 선수들이 매년 전국체전에 충남 연고로 참가할 수 있도록 한다.
무궁화 체육단은 사격(남) 13명, 유도(남) 17명, 태권도(남) 11명 등 모두 3개 팀 41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찰교육원은 이와 함께 체육관 등 교육원 소유 체육시설을 도내 선수들의 합숙훈련장이나 주민 체육활동 공간으로 개방한다.
도와 아산시는 경찰교육원에 간이 사격훈련장 건립비를 지원하고, 무궁화 체육단 3개 팀이 전국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2016년부터 매년 1억 5000만 원의 훈련비를 지원한다.
간이 사격훈련장은 총 3억 5000만 원을 투입해 331㎡의 면적에 10m 사대 12세트, 50m 사대 3세트 등을 설치하게 되며, 무궁화 체육단 사격팀은 물론 도내 초ㆍ중ㆍ고ㆍ대학팀이 전지훈련장으로 활용하게 된다.
도는 이번 협약에 따라 일반부 3개 팀 창단과 같은 효과로 매년 15억 원 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됐다.
또 사격의 공기소총과 소총복사 등 일부 전국체전 불참 종목을 해소하고,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유도와 태권도 등은 상위권 진입이 기대된다.
안희정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은 경찰교육원 무궁화 체육단 선수들의 훈련 환경이 개선되고, 아산시와 충남도의 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지사는 또 “체육활동은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일깨워 주며, 지역의 명예와 자부심을 높여주기도 한다”며 “우리 도는 앞으로도 생활체육과 장애인체육, 엘리트 체육 등을 위한 좋은 체육 정책을 마련해 실천해 갈 수 있도록 더욱 힘 써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