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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과 시민단체 참여 안전 거버넌스 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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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찰과 시민단체 참여 안전 거버넌스 체제 구축
  • 이부윤 기자
  • 승인 2012.08.16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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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16일 제주올레길 탐방객 피해 사건과 관련, 지역 도보길 안전강화를 위해 경찰과 시민단체·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안전거버넌스 체제를 구축해 시민과 현장중심의 안전한 도보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대구시는 그간에 도보길에 대한 방범 진단결과를 바탕으로 이용자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취약지역 18개소와 주요 길목에 이용자 안전수칙 안내판과 현수막을 제작 설치한다.
 
특히 도보길의 특성상 순찰차량 진입이 원활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자전거 순찰대를 적극 운영키로 했다.
 
팔공산 올레길 코스에는 동부경찰서 소속 경찰관 36명이, 낙동강 달성보와 강정보 일원 녹색길에는 달성경찰서 소속 경찰관 20명이 조를 나눠 가시적인 특별 순찰을 벌인다.

산림보호와 산림서비스 활동을 위해 기관별로 배치된 공익근무요원과 숲해설사, 길안내지킴이단·자율방범대·생활안전연합회·주민자치위원회에서도 마을별로 특성에 맞는 순찰 활동을 전개한다.

시민단체(대구녹색소비자연대)가 운영하는 대구올레 팔공산길 8개 코스의 경우에는 길안내 요원을 기존의 12명에서 30명을 증원해 코스별로 전담토록 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안전수칙 공지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대구지역의 주요 도보길은 대구녹색소비자연대가 운영하는 팔공산 지역 8개 코스(58km)와 앞산자락길(14km) 그리고 낙동강 달성보·강정보 일원에 조성된 녹색길(41km)이 있다.
 
현재 와룡산과 청룡산을 잇는 쌍룡녹색길(18km)과 앞산 카페마을 녹색길(10km), 모명재길(수성구 형제봉 일원 7.2km), 갓바위 탐방로(2km) 개선사업은 올해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점문 공원녹지과장은 “안전한 도보길을 위해 시와 대구경찰 및 유관 단체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길을 찾는 시민 여러분도 ‘이른 새벽 시간대나 일몰 후 탐방자재’, ‘여성 혼자 한적한 도보길을 걷기 보다는 2인 이상 함께 걷기’ 등 안전수칙을 잘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길을 걷다 위험에 처한 상황을 목격하거나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을 발견할 때에는 112나 119 또는 가까운 행정관서로 신고해 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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