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무너지는 농심에 전폭적인 지원대책 절실
▲ 이용호 충남도의원. |
[내포=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한·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이어 쌀 시장 개방 등으로 타들어가는 농심을 치유할 처방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충남의 농경지가 전남과 경북에 이어 3번째로 넓은 면적을 자랑하지만, 현재 농민들의 사기는 곤두박질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충남도의회 이용호 의원(당진)은 “충남의 농경지는 약 23만2천㏊로, 전국 3위를 자랑한다”며 “그동안 충남 농민들의 자부심은 높았지만, FTA와 쌀 시장 개방 등으로 꿈과 희망을 잃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계획됐던 쌀 시장 개방이라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나름의 계획을 세웠어야 했다”며 “아무런 제시가 없기에 농심은 더욱 타들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어느 하나 농민의 입장에서 알아주는 이가 없다”며 “타들어가는 농심을 치유할 처방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이 의원은 “각종 가용재원의 집중적인 투자와 지원, 불요불급한 예산을 골라내 피해 농가의 보전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다양한 농업 관련 프로그램을 계발해 농업이 잘 사는 충남을 건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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