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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관광 제주유치 '순항'...연내 목표달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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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E 관광 제주유치 '순항'...연내 목표달성 전망
  • 김재하
  • 승인 2014.09.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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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즌 대형 회의.스포츠행사 풍성...세월호.불경기 불구 선전


[제주=동양뉴스통신] 김재하기자 = 관광산업의 블루오션으로 각광받는 MICE 관광객의 제주 유치가 순항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각종 국제 스포츠 행사가 하반기에 대거 펼쳐지며 제주의 가을이 한층 풍성해진다. 

4일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에 따르면 8월 29일 현재 국제 MICE 유치 건수는 모두 103건으로, 2014년 제주도의 국내외 MICE 유치 목표인 160건의 64.3%를 달성했다.

이는 세월호 여파와 국내외 불경기를 감안하면 괄목한 성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국제 MICE 행사도 51건을 유치, 2014년 목표치 85건의 60%를 달성했다. UIA(국제협회연합) 기준 국제회의가 춘계(4~6월), 추계(9~11월)로 나눠 집중 개최되기 때문에 하반기에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100명 이상이 참가하는 인센티브 투어는 2014년 목표 25건을 8월말 현재 28건을 유치해 초과달성했다. 이는 신규시장 공략에 따른 동남아 국가 인센티브 관광객 증가로 분석되고 있다.

기타 국내 MICE 유치실적은 24건으로 다소 부진하다. 상반기 세월호 사고 등으로 여행 자제 분위기 탓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2015년 이후 유치가 확정된 굵직한 MICE 행사도 돋보이고 있다. 2015 한국물리학회 가을학술대회(2100명), 2016년 일본 샤디기업 인센티브 투어(3000명), 2017 의용생체공학회 국제학술대회(3000명) 등이 이미 예약 상태다.

이와 함께 올 가을에도 각종 국제스포츠가 개최된다. 

우선 10월중에 제주-전남 국제요트레이스와 제5회 국제자전거 챌린지대회, 11월에는 아시아/오세아니아 국제주니어 테니스대회와 제주코리아 그랑프리 국제유도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단과 관계자 등 스포츠관광객 5천여명이 제주지역에 대회기간 동안 머물게 됨으로써 약 50억원의 소비지출 효과가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월 9일부터 15일, 7일간 AIBA(국제복싱협회) 세계총회가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11월 13일부터 11월 25일, 13일간 한라체육관에서 2014 AIBA 세계여자복싱선수권대회도 개최할 예정으로 있어 세계AIBA회장단, 각국 대표단, 국제 복싱관계자 등 200개국 17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한다.

한편, 제주도의 2013년 국내외 MICE 유치 건수는 154건(국제 108건, 국내 46건)으로, 이에 따른 지역경제파급효과는 경희대학교(컨벤션산업경영학과)에서 제시한 '제주지역 MICE 산업 경제적 파급효과 추정 연구' 산출법 기준으로 25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을(9~11월)시즌의 MICE 행사가 집중 개최됨으로써 올해 MICE 유치목표가 무난히 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MICE참가자에 대한 미소와 친절한 환대가 이들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모티브가 되기 때문에 관련 종사자들의 친절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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