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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선행한 큰 군포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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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이 선행한 큰 군포시민
  • 윤주성
  • 승인 2014.09.11 1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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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독지가, 파지 줍는 어르신 위한 성금 市에 기탁

[경기=동양뉴스통신] 윤주성기자= 경기 군포에서 지난 5일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편지 한 통과 함께 30만 원의 이웃돕기 성금이 접수됐다.

이름 없이 ‘아주 작은 군포시민’이라 칭한 이 독지가는 “예전에 파지를 수집하는 나이 많으신 분이 추워 보여 따뜻한 국물 사 드실 돈을 드렸는데, 그분 눈에 물기가 어리는 모습이 계속 기억난다”며 길에서 파지 줍는 분들에게 성금을 전해 달라는 당부를 편지에 남겼다.

그러면서 이 독지가는 “아주 적은 금액이라 죄송하고 부끄럽다”는 말을 남겨 관계자들의 마음을 더욱 훈훈하게 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와 관련 시는 독지가의 뜻에 따라 지역 내에서 파지를 주워 생계를 꾸리는 어르신 3명을 파악해 10만 원씩 전달할 예정이며,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더 필요한 복지 서비스가 없는지 파악해 지속해서 위기를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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