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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해운조합은 거대 '해피아' 집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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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표 의원 "해운조합은 거대 '해피아' 집단 주장"
  • 조영민
  • 승인 2014.09.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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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조합, 해피아 집합소로 전락해

▲  홍문표 국회의원.
[세종=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해운조합의 임원들이 그동안 대부분 해수부 및 해양경찰청 출신 인사들로 채워져, 결국은 해수부와 해경, 해운조합은 해피아(해수부+마피아) 조직으로 운영되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새누리당 홍문표의원(충남 예산군.홍성군)이 해양수산부 및 해운조합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운조합의 이사장직을 최근부터 역순으로 살펴보면 주성호 전 국토해양부 2차관이 지난 2013년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재직, 이인수 전 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이 지난 2010년 9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재직(세월호사건 후 횡령 혐의로 현재 구속 중), 정유섭 전 인천지방해양수산청장이 지난 2007년 9월부터 2010년 9월까지 재직해 해양수산부 인사가 독식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임원급에서는 경영본부장의 경우 한관희 전 대산지방해양항만청장(2010.1~2013.1), 한홍교 전 태안유류피해지원단 총괄팀장(2012.1~현재)이 해양수산부 출신 인사이며, 안전본부장의 경우, 조인현 전 해양경찰청 차장(2009.1~2011.12), 김상철 전 해양경찰청 장비기술국 국장(2012.1~현재)로 해양경찰청 출신이 회전문식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난 2007년부터 올해 4월까지 83개월까지 해운조합의 자문변호사로 자문료를 받은 자는 이승재 정 해양경찰청장으로 확인 돼, 해운조합의 이사장, 임원 및 운영과 법률자문에 이르기까지 해피아 일색으로 이루어 졌다고 주장했다.

이사장 및 본부장들의 연봉도 들쭉날쭉으로 제 멋대로 인상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이인수 전 이사장의 경우 재임 시 본인의 연봉을 1억5200만원(2011년)에서 2억5000만원(2012년)으로 64% 인상시켰다.

본부장급의 경우, 경영, 안전본부장 모두 1억1300만원(2011년)에서 1억6300만원(2012년)으로 각각 44%씩 인상시켰다.

홍문표 의원은 “해운조합이 조합 고유의 업무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해수부, 해경 출신 인사로 채워져 인사 관피아의 집합소로 전락을 했다”며 “또한 해운조합 은퇴자들을 위해 (사)해조회를 지원함으로서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 자기들끼리 다 해먹는 패거리 집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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