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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다문화가정을 따뜻하게 보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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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다문화가정을 따뜻하게 보듬다
  • 강종모
  • 승인 2014.09.12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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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편견 감소 체험프로그램, 찾아가는 학습도우미 사업 등
▲순천시는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문화 편견 감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전남=동양뉴스통신]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시장 조충훈)는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 동안 ‘다문화 편견 감소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최근 들어 다문화가정이 점차 늘어나고 있지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없어 우리사회에 안정적 정착이 어렵고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도 주변의 시선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들이 발생해 이런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분명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

이에 순천시는 어린 아이부터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갖지 않고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베트남ㆍ필리핀ㆍ중국ㆍ캄보디아ㆍ몽골의 결혼이주여성 10명을 강사로 선정하고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자국의 문화와 놀이 등을 홍보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처음 접하는 다른 나라의 문화에 무척 신기해하면서 인사말도 곧잘 따라하는 등 호기심어린 눈빛을 반짝였고 다문화 강사들도 열의를 가지고 아이들과 교감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아 수업시간 동안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장일종 순천시 여성가족과장은 “우리 순천시는 이외에도 초등학교에 재학중인 다문화가정 자녀 중 생활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아이들의 교과목을 살펴주고 학업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13명의 학습도우미를 가정에 보내 지도하는 등 다문화가정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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