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울산 북구 박천동 구청장을 비롯한 북구대표단은 16일 오전 11시 베트남 안장성 롱쑤엔시 호아빈 호텔에서 짠안트 인민위원장 등 현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 도시 간 자매결연 체결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북구는 롱쑤엔시와 경제, 문화, 예술, 의료, 체육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활동을 확대하고 상호 국제경쟁력을 제고시키기 위한 노력을 함께 할 계획이다.
롱쑤엔시와는 지난 2012년 우호교류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공공의료분야 대표단 북구 방문, 북구여성단체협의회의 롱쑤엔시 방문 등 간헐적인 교류를 맺어왔다.
롱쑤엔시는 베트남의 59성 중 하나인 남서부 메콩 델타강 유역 안장성의 성도다. 베트남 호치민시-껀터-프놈펜으로 이어지는 경제구역 한가운데 자리 잡은 도시로 낀족, 호아족, 짬족, 크메족 등 4개 민족 28만 명이 살고 있다.
경제의 76%가 상업과 서비업이 주를 이루며, 건축공업 21%, 농업이 3%를 차지한다.
주로 쌀, 생선, 야채, 건축자재를 80여개 국가에 수출하는데 연 수출량은 약 5억 달러 규모다. 1인당 연평균수입은 약 2,780달러(미국달러 기준) 정도다.
롱쑤엔시에는 대형 병원과 각종 의료기관이 많아 우리나라 의료분야 교류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한편 롱쑤엔시 공식 초청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북구대표단은 오는 19일까지 롱쑤엔시 주요 기관 및 시설을 견학하고 오는 20일 새벽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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