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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치유 프로그램, 부모 없는 아동 자립능력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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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치유 프로그램, 부모 없는 아동 자립능력 키워
  • 강주희
  • 승인 2014.09.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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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산림청·보건복지부·정몽구재단과 업무협약 체결


[동양뉴스통신] 강주희 기자 = 산림청은 17일 세종정부청사에서 보건복지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부모 없는 아동의 자립능력 키우기’ 지원을 위한 숲치유 프로그램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모 등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에게 산림치유를 통한 자립능력 키우기 프로그램을 제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이 목적이다.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치유 교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협력사업은 산림청이 산림치유 프로그램 운영, 보건복지부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보호아동 선정, 정몽구 재단은 사업실행에 필요한 재원 등을 지원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오감을 통한 산림치유, 숲 속에서 열리는 음악회 등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진행되는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치유 교실’은 1회 당 2박3일 동안 보호아동과 형제자매, 멘토, 후원자, 자립전담요원 등 200명이 참여해 실시된다. 이 사업을 통해 3년간 40회에 걸쳐 총 8천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참여대상 중 중학생 1~3학년은 자립에 대한 개념과 동기유발, 계획 수립과 관련된 사항을, 고등학교 1~3학년은 진로계획을 비롯한 주거와 경제생활 등에 대한 사항을 중점적으로 교육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개방ㆍ공유ㆍ소통ㆍ협력이라는 정부 3.0 핵심가치를 토대로 민ㆍ관이 인력ㆍ시설ㆍ노하우를 전략적으로 모으는 협력 모델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요보호아동의 정서안정과 자립능력 키우기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사업 외에도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쉽게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습관성 질환자, AI 방역공무원, 군장병, 탈북자 등 약 4만 명(2014년 8월말 현재)에게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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