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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고래상어 즉각 바다로 방류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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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고래상어 즉각 바다로 방류하라"
  • 제주포커스
  • 승인 2012.08.2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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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핑크돌핀스 '아쿠아플라넷 제주'측 과실 주장
 
최근 아쿠아플라넷 제주의 고래상어 폐사와 관련, 핫핑크돌핀스가 21일 성명을 통해 "한화 아쿠아플라넷은 고래상어 폐사 과실을 반성하고 남은 한 마리를 즉시 바다로 방류하라"고 촉구했다.

남방큰돌고래를 지키는 모임인 핫핑크돌핀스는 "결국 우려하던 일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고래상어가 수족관에 갇힌 뒤 받았을 극심한 스트레스가 폐사의 한 원인이 되었을 것임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핫핑크돌핀스는 "고래상어가 수족관에 갇힌 뒤 받았을 극심한 스트레스가 폐사의 한 원인이 되었을 것임은 자명하다"며 "고래상어들은 애초 밀수의혹, 포획과정 조작 등으로 반입경로가 불명확했던 개체들로서, 경위가 어떠하건 바다로 돌려보내야 하는 멸종위기에 처한 국제적 보호종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쿠아플라넷은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래상어를 반입했다는 무책임한 변명과 과실치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며 "수족관 전시에 부적합한 고래상어를 전시하겠다는 그릇된 욕망을 겸허히 반성하고 남은 한 마리 고래상어가 고향 바다로 돌아가도록 지금 즉시 방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편, 아쿠아플라넷측에 따르면 지난 18일 고래상어 2마리 중 1마리가 폐사했고 죽은 고래상어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제주대학교 수의학과와 함께 부검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고래상어 2마리는 지난달 7일과 8일 제주 애월읍 하귀리 앞바다에서 한치잡이 어민의 정치망 그물에 포획돼 아쿠아플라넷에 기증됐다. 포획 당시 마리당 약 600~700㎏, 몸길이가 4m에 달했으나 지난 17일부터 건강이 악화돼 폐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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