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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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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장 내정
  • 구영회
  • 승인 2014.09.1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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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새정치민주연합이 18일 오후 가진 회의를 통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내정했다.

이날 오후 4시40분 경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내정관련 인사를 통해 문희상 내정자는 "빛나는 60년 전통을 이어받은 새정치민주연합은 지금 당이 누란지위(累卵之危)와 백척간두(百尺竿頭)라 할 수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문 내정자는 이어 이런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맡게 돼 말할 수 없는 중압감을 느낀다며, 강력한 야당이 있어야 여당도 바로 서고 대통령도 바로설 수 있다고 말했다.

문희상 비대위원장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야당이 잘 설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꼭 도와 달라. 살려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원장 추천단 회의 인사말을 통해 "먼저 송구하고, 또 송구스럽다"는 사과로 인사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정국이 너무나 힘들고 가혹하게 돌변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국회에 최후통첩을 하는가 하면 마치 서민증세를 하기 위해 여당 단독국회를 소집하려는 듯한 형국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곤궁이통(困窮而通)이라고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라도 노력을 하면 반드시 답을 찾는다는 옛말이 있다"면서 "선배님들의 지혜를 빌려 앞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미래를 기약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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