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공식 출범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19일 오후 국회의원, 광역단체장, 전직 시도당위원장 합동회의를 열어 5선의 문희상 의원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새로이 추대하고 전당대회와 당 혁신에 나선다.
문 위원장은 지난해 1월 대선 패배 직후 비대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있으며 이번에도 내년 초 전당대회까지, 위기에 놓인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어가게 됐다.
문 위원장은 또 다시 당의 위기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 책임을 어깨에 짊어지었다.
문 의원은 18일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 후보로 결정된 뒤 "당이 백척간두의 어려운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돼 중압감을 느낀다"며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숨쉴 틈 없이 계파간 갈등을 해소하는 동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당의 결집력 등 조직력 보완이라는 해결해야할 과제로 산적하게 기다리고 있다.
특히 당내 혼란으로 인해 와해된 조직력을 더욱 튼튼하게 재건해 전당대회와 총선 대선 등 향후 정치일정의 기초를 다시금 세워야 한다.
표면으로는 간단한 것으로 보이지만 쉽지 않은 과제라는 점에 비대위원장으로써 상당한 무게감을 느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대선패배 당 위기상황을 극복한 전력을 바탕으로 이번 당내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당의 혁신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차기 당권을 놓고 계파 간 힘겨루기를 어떻게 이해관계를 풀어갈 것인지 문 위원장의 리더십이 관심이 집중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 주 초까지는 비대위 구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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