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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식 의원, "날까로운 시정질문 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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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찬식 의원, "날까로운 시정질문 빛나"
  • 조영민
  • 승인 2014.09.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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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배찬식 공주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행정복지위)이 초선답지 않은 날까로운 시정질문으로 집행부를 긴장시켰다.

배 의원은 지난 17일 '신관금강공원 데크길 부실시공의 원인 및 대책' 등 5건에 대한 시정질문을 펼쳤다.

특히 이중에 '보건소 독감 유료 예방접종' 부분에 대해선 이날 오후 보충질의에서 부혜숙 보건소장으로 하여금 직접 답변 토록하는 등 유료화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배 의원은 독감 유료 예방접종과 관련, '새정치' 지역위원장인 박수현 국회의원에 자문을 구하는 등 사전에 충분한 지식을 습득, 초선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많은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배찬식 의원은 “공주시가 2012년까지 실시하던 유료접종은 정부의 무료접종 권장과 보건소의 유료접종 시 수익감소에 대한 민간의료기관의 반발을 이유로 유료접종을 중단했다”면서 포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보건소의 유료접종 중단으로 3~60세 사이의 일반인은 보건소 접종비 7500원보다 최대 4.5배나 비싼 관내 병의원 67개소에서 2만5000원에서 3만5000원의 접종비를 지불하고 예방접종을 받고 있어 서민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도 했다.

계속해서 배 의원은 “올해 충남도내 시ㆍ군별 독감 예방접종 실시현황을 보니 15개 시군에서 공주시를 포함해 4개 지자체만 유료접종을 실시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인근 논산시와 부여군의 경우 지난해 5000여명에게 유료접종을 실시했고 보령시는 지난해 1만2000명에게 유료접종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 의원은 “무료접종의 확대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보편적 복지를 위해 필요할 것이나 저렴한 유료접종의 중단은 오히려 서민들의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다”면서 “공주시는 학생 비율이 높고 농촌지역에 사는 서민들이 많은 관계로 접종비 3만5000원은 큰 부담이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서민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유료접종을 실시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배 의원은 특히 "이준원 시장 재임당시 유료화하려다 중단된 것은 의사협회의 반대 때문이었다는 의혹이 있다. 공주시가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지, 특정 집단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고 피력하자 주위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배찬식 의원은 보충질의를 하면서 오시덕 공주시장을 향해 “무료접종에 대해 (보건소로부터)업무보고를 받지 않았는가”라고 묻자, 오 시장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답했다.

부혜숙 소장을 향해 ‘많은 예산이 투입되지 않는다. 유료접종으로 전환할 계획은 없느냐’는 질문에 “충분히 논의해야할 부분이다. 이 자리에서 답변할 사안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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