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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의원 "공주시 인사 공정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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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운 의원 "공주시 인사 공정성 거론"
  • 조영민
  • 승인 2014.09.19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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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동양뉴스통신] 조영민 기자 = 이종운 공주시의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초선)이 공주시 인사제도 운영상 문제점에 대해 송곳질의, 집행부를 긴장케 했다.

이 의원은 특히, 인사문제 등 6가지 현안에 대해 시정질문 하면서 오시덕 공주시장과 명규식 부시장으로 하여금 직접 답변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먼저 오시덕 시장에게 사회단체 보조금과 민간인전 경비 등에 대해 질문을 한 뒤, 본격적으로 명규식 부시장으로 하여금 공주시의 공무원 인사제도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이종운 의원은 “공주시 인사는 객관성이 결여되고 주관이 개입된 인사, 능력보다는 학연, 혈연, 지연 등 특정인맥이 우선시되는 인사가 펼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정인맥과 위에 눈치만 보는 공직자가 우대받고 시민을 위해 묵묵히 근무하는 양질의 공직자가 홀대받는 인사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주시 공무원들을 많이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인사문제를 많이 들었다. 공무원의 꽃은 승진이다”면서 “경륜과 연륜적으로 분명히 승진을 했어야 할 직원인데, 지금은 묵묵히 일만하고 ‘때가 되면 승진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근무하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8월27일 모 일간지에 게재된 (공주시 공무원에 대한)기사내용도 인용했다.

그는 “그녀는 공무원이다. 지난 34년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일한다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묵묵히 일해왔던 그녀지만, 요즘 문득 인생에 회의를 느끼고 있다"며 "초라하고 비루하다는 생각에 마음이 한 없이 착잡하고 홀로 있을 땐 울적한 마음에 눈물까지 쏟지만 공허한 마음을 채워지질 않는다. 초라한 말단 공무원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밤잠을 설치는 일이 잦다”며 글을 읽어 내려갔다.

계속해서 “본인의 자존심까지 버려가면서 간청을 했지만 허사였다. 언젠가는 내게도 기회가 오겠지, 입사동기 및 후배들한테 추월당해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소외감을 느낀다”라며 기사내용을 인용했다.

이종운 의원은 “이 직원은 당연히 승진되어야 하지 않는가. 부시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외에도 많은 공주시청 공무원들이 승진 불합리 등 불이익을 당하고 있는 건 아닌지 묻고 싶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인사위원장인 명규식 부시장을 향해 “인사 사각지대에 있는 음지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을 위한, 사기진작을 높일 수 있는 고민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명규식 부시장은 “공정한 인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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