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양뉴스통신] 김훈 기자 = 한국과 세계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위해 문화재청이 설립한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김홍동)이 다음달 1일 오후 5시에 전북 전주시에서 개원한다.
전주에 보금자리를 튼 국립무형유산원은 공연장과 전시실, 아카이브(디지털 종합 기록 보관소), 교육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문화재청은 중요무형문화재 보유자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의 전승과 확산의 거점이 되고 국민에게는 무형문화유산을 즐기고 향유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식 출범을 알리는 개원행사 '열림 한마당'은 오는 10월 1~12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인 안숙선 열림 한마당 총감독과 함께 정식 개원을 알리는 이날 개막식에 이어 저녁 7시 개원 기념 축하음악회가 열린다.
축하음악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처용무'와 '종묘제례악' 등 한국 무형문화유산 중심의 공연이 진행된다.
아울러 국악인 가야랑, 가수 안치환, 소프라노 김수현, 바리톤 오세민 등 대중적인 스타들이 출연해 열린 음악회 형식의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기관으로서 전국 대상의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지역사회와도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할 예정이다.
또 전북도와 전주시를 대상으로 한 시도무형문화재 지원 시범 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지역 무형문화재 전승자, 문화예술인들과 협력망을 구축하고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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