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한국남자 비치발리볼 대표팀이 몰디브를 상대로 대회 첫 승을 거뒀다.
문정현과 이희윤이 한팀을 이룬 한국팀은 22일 송도 글로벌캠퍼스 비치발리볼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비치발리볼 예선 D조 경기에서 몰디브를 세트스코어 2-1(16-21, 21-13, 15-12)로 역전승했다.
한국팀은 이날 1세트 경기에서 종료 직전까지 선전을 펼쳤지만 몰디브의 거센 공세 속에 첫 세트를 16-21로 내줬다.
하지만 이후 2세트 경기에서 한국은 높은 공격 성공률로 경기를 리드했다.
한국은 이희윤의 블로킹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꾸고 강한 스파이크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한국은 2세트를 21-13으로 몰디브를 제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승부를 가릴 3세트에서 한국과 몰디브는 마지막까지 팽팽한 접전을 벌였지만 강력한 힘을 앞세우며 상대팀 실책을 이끈 한국이 최종 스코어 15-12를 경기를 마무리했다.
문중현 선수는 "이날 승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며 "1세트에는 라이트 쪽으로 서브를 주었다. 하지만 공격이 계속 실패해 작전을 바꿨다. 2세트부터 레프트쪽으로 공격했다. 그게 주효했던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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