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4 17:33 (화)
“충남도 감사위원장 공석 감사 체계 브레이크”
상태바
“충남도 감사위원장 공석 감사 체계 브레이크”
  • 조영민
  • 승인 2014.09.26 07: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달 넘도록 감사 수장 공석…아직도 사전절차 진행 중, 의지 바닥

▲ 백낙구 충남도의원. 
[내포=동양뉴스통신]조영민 기자 = 충남도 감사위원회의 컨트롤 타워 부재로 감사 체계에 ‘브레이크’가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두 달 가까이 감사위원장 자리가 공석인 탓인데, 여전히 준비 미흡으로 공모절차조차 엄두를 못내 각종 감사 추진에 차질이 예상된다. 

충남도의회 백낙구 행정자치위원장(보령2)은 25일 제274회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자체 감사 기능을 총괄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장 자리가 한 달이 넘도록 공석, 청렴도 꼴찌 불명예를 씻기 위한 대책 마련이 무색하다”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앞서 충남은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최하위를 기록했고, 공직자 부정부패 발생 등 홍역을 치렀다”며 “2011년 위원회 출범 이후 청렴도 평가는 하위권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도는 청렴도 회복을 위해 강도 높은 청렴대책 추진, 사전 예방적 감사시스템 강화, 도민참여형 감사제도 운영 활성화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감사위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러한 감사 시스템을 가동할 수 없다는 게 백 위원장의 설명이다.
백 위원장은 “감사위원장 공모 절차는 충분히 예상 가능한 사안이었다”며 “아직 사전절차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은 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의 감사 구호가 헛구호에 그치지 않기를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감사위원장을 임명해 공정·투명한 선진 감사행정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