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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언동 대꾸할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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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언동 대꾸할 가치 없다"
  • 구영회
  • 승인 2014.09.29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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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 대화 통해 해결한다는 기본원칙 유지

[동양뉴스통신]구영회 기자=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연설을 비난하는 북한 담화에 대해 "우리로서는 일일이 대꾸할 가치를 느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조평통 담화 맹비난에 대해 "최근 이러한 북한당국의 언동은 그들의 본모습을 스스로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자성남 북한유엔대표부 대사의 '향후 남북관계를 위한 대화가 없다'라는 발언에 대해 "우리들은 항상 대화를 위한 문은 항상 열어놓고 있으며 논의하고 싶은 모든 현안에 대해 대화의 장에 나와서 우리 측과 협의할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별도의 채널을 가동해서 북한에게 우리 제의를 전달할 계획은 없다"면서 "정부는 공식적으로 북한에 대해 항상 대화에 호응해 올 것을 촉구하고 정부는 이 이상 북한에게 우리의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이런 남북관계의 상화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이런 상황이 오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북한으로 하여금 우리에게 어떤 전제조건을 요구하면서 대화를 하자고 할 게 아니라  대화의 장에 나와서 모든 논의를 해보자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임 대변인은 다시 말해 "정부는 대북정책의 어떤 투명성을 기본 원칙으로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우리가 취하고 있는 방법 이외에 다른 방식을 동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화를 통해 해결한다는 정부의 기본원칙의 변함이 없음"을 거듭 밝혔다.

한편 통일부는 에이스경암 대북인도지원 물자 반출과 관련해 방북을 승인했다.

에이스경암은 온실지원물품 2억 원 상당을 반출할 예정이며 반출물자는 에이스경암이 기존에 지원했던 온실 보수자재와 텃밭 온실설치 자재 및 농자재 등이며, 사리원 및 인근 시·군 북한주민들이 수혜대상이다.

안유수 이사장 등 관계자 6명이 사리원 현장까지 동행하며 텃밭 온실설치 등 기술지원과 지원물자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10월4일 귀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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