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적성 대신 교과 중심으로 재설정 필요성 제기
▲ 정광섭 충남도의원. |
학원이 없는 농어촌 지역의 경우 특기적성교육보다 교과 중심 학습이 더욱 절실하기 때문이다.
29일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태안2)은 제274회 정례회 교육행정 질문을 통해 “학업 때문에 농어촌을 이탈하는 현상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태안군의 경우 군청 소재지인 태안읍을 제외하면 학원이 없다”며 “부모들은 이미 선행학습을 시행한 도심 지역의 학생을 보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 초·중학교의 방과 후 학습을 확인한 결과, 초교의 경우 특기적성교육을 하고 있었다”며 “학원 등이 없어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은 향후 도심지역 학생들과 차이가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실제 수십키로 떨어진 학원에 다니는 학생도 있다”며 “자녀 학업을 위해 도심지역으로 이사를 고려하는 부모도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모든 것을 공교육에 떠넘길 수는 없지만, 그래도 농어촌학교 학생들을 위해 최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며 “방과 후 학교 예산을 확대해 농어촌학생들의 교과 과목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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