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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조직위, 입장권 판매액 280억원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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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조직위, 입장권 판매액 280억원 하향조정
  • 오윤옥
  • 승인 2014.09.29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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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뉴스통신]오윤옥 기자=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가 입장권 판매액을 당초 목표액보다 20% 적은 280억원으로 낮춰 잡았다.

조직위는 입장권 판매 목표를 350억원에서 28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입장권 판매 목표액을 당초보다 80% 수준으로 낮춰 잡은 이유는 입장권 판매가 대회 시작당시 보다는 나아졌다고는 하나 기대보다 저조하기 때문이다.

부산아시안게임의 입장권 판매율은 60% 수준이었다.

조직위는 당초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을 총 좌석수의 80% 수준인 330여만장, 액수로는 350억원어치 판매를 목표로 정한 바 있다.

세부적으로는 개회식 150억원, 일반 경기 100억원, 폐회식 1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입장권 판매에 전력해왔다.

현재까지 팔린 아시안게임 입장권은 총 230억원 어치로 당초 목표액 350억원 대비 65.7%에 해당된다.
변경된 목표액과 대비해서는 82.1%를 달성했다.

이는 2011년 대구세계육상대회 입장료 판매액 100억원과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입장권 판매액 153억원을 150∼200% 이상 상회하는 액수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입장권 수입은 개회식에서 목표액의 73.3% 수준인 110억원을 기록했으나 일반 경기에서는 목표액의 90%인 90억원을 거둬들였다.

조직위는 대회가 10월 4일까지로 5일 남았고 경기를 관전하는 관중이 증가하고 있어 일반 경기 목표액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시안게임 시작 당시 관중이 많이 찾지 않았던 배드민턴이나 펜싱, 유도 종목에 관중이 점차 늘어나 최근에는 경기장의 3분의 2가 찼고, 인기 종목인 야구, 축구는 거의 매진 상태이다.

관중의 외면을 받았던 육상 종목도 지난 27일 2만장 이상의 유료 입장권이 판매됐다.

그러나 폐회식 입장권은 겨우 30억원 정도 판매돼 목표액의 절반에도 못 미치면서 조직위에 비상이 걸렸다. 조직위는 앞으로 폐회식 입장권 판매에 집중해 전체 입장권 판매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직위는 OCA에게 지급하기로 했던 전체 입장권 수입의 20%(약 70억원)를 재정난 등으로 지급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 운영경비를 줄이기 위해 주어진 여건을 효율적으로 사용 광조우·도하 아시안게임보다 절반 이상 줄였다"며 "남은 경기와 폐회식 입장권 판매를 높이고 대회 운영비를 효율화해 대회 적자폭을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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