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양뉴스통신] 정효섭기자 = 제주지역 전통시장이 참여하는 '2014 제주지역 우수시장상품전시회'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제주종합운동장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으리으리한 전통시장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행사는 격년제로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최하며, 제주특별자치도상인연합회(회장 김원일)가 주관한다.

금번 행사는 ‘1일차 고객의 날’, ‘2일차 교류의 날’, ‘3일차 상인의 날’ 등 스토리형 테마로 구성돼 시장에서만 맛볼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눈여겨 볼만한 것은 행사 이튿날인 내달 4일, 교류의 날을 통해 미래 잠재고객인 청소년과 전통시장의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한 도내 중ㆍ고등학교 학생들의 밴드, 댄스,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청소년 문화페스티벌’ 경연이 펼쳐지며, 입상팀에게는 시상금도 주어진다.

또한,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아나바다 나눔장터를 마련하여 참여 상인들의 기부물품을 받아 반값 알뜰경매와 아나바다 나눔장터부스에서 판매하게 되며, 기부금 전액은 제주도 내 독거노인에게 전달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대 및 부대행사장을 통해 우리시장 홍보의 날, 상인노래자랑, 어린이 놀이터, 추억의 DJ박스, 하루야하루미 만들기, 캐릭터 나무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김원일 제주특별자치도상인연합회 회장은 그동안 전통시장 애용에 대한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전시 판매하는 것은 물론,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도내 전통시장의 우수성과 변화하고 있는 시장의 모습을 도민 및 관광객에게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관계자(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 문치화 단장)도 이번 전시회가 전통시장과 도민이 더 가까이 다가서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함은 물론, 명실상부 전국 최고 전통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주전통시장들이 한데모여 명품, 명물을 모아놓고 펼쳐지는 한마당 장터에 도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